지난달 취업자수가 20만명 이상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수는 29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2024년 4월 26만1000명 증가한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였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70.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8%로 0.3%p 올랐다. 고용률 지표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을 보면 30~39세 고용률이 81.2%로 1년 전보다 1.1%p 상승했다. 40~49세 고용률도 80.2%로 1.0%p 올랐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48.3%로 0.9%p 상승했다. 반면 15~29세 고용률은 46.2%로 0.7%p 내렸고, 50~59세 고용률은 77.6%로 0.5%p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성별로는 여성 고용 확대가 눈에 띈다. 15세 이상 여성 취업자 수는 1304만명을 기록했다. 여성 취업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7.8%, 고용률은 56.3%로 둘 다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3만3000명 증가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도 11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 7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각각 13만5000명, 10만6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13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부진한 건설업 경기를 보여준다.
제조업 취업자도 6만7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7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6만7000명 줄었다. 2021년 11월 8만6000명 감소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36만2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5000명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5만9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이 5만6000명(2.4%) 증가했다. 연로(-5만6000명, -2.3%),와 육아(-3만9000명, -5.5%)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