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5월 22일 오후 1시 49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신공영 등 중견 건설사 3곳을 현장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주택 공사에 입찰하면서 담합을 했거나, 입찰 브로커를 개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신공영 본사. / 한신공영 제공

22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위는 이날 한신공영, 흥화건설, 동문건설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LH와 조달청의 신고에 따라 이뤄졌다. 조달청은 LH 공공주택인 ‘고양창릉 아파트 건설공사’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2개 업체가 같은 가격을 적어내자 담합 가능성을 의심하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LH도 작년 진행한 토목·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입찰과 올해 초 수원당수 공공주택 공사 입찰에서 같은 가격을 적어낸 업체가 나오자 역시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의 조사 여부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불공정 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