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서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을 수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정으로 국고채 발행 한도는 당초 197조6000억원에서 207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중 55~60%는 상반기에, 나머지는 하반기에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연물별로는 국채 시장 상황 및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장기물(20·30·50년물) 발행 비중을 기존 35±5%에서 40±5%로 확대했다. 단기물은 30±3%를 유지하고, 중기는 35±3%에서 30±3%로 줄인다.
월별 발행 규모는 수정 발행 계획 아래에서 균등 발행 원칙을 유지하되, 국채 시장과 재정자금 조달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국고채의 원활한 발행을 통해 시급한 현안 대응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 수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