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상정된 직후 사의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10시 28분 최 부총리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3월 21일 발의돼 4월 2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이날 법사위에서 조사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다.
탄핵 사유는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최 부총리가 헌법재판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지연해 국회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최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예정대로 사임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