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커트 캠벨 아시아 그룹 이사장 등 미국 학계 및 전직 행정부 인사들을 접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한미 관세 협의와 관련해 미 학계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커트 캠펠 아시아 그룹 이사장, 폴 윌포위츠 후버연구서 선임연구원, 카엔 하우스 벨퍼센터 선임연구원,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 랜달 슈라이버 프로젝트 2040 연구소 의장을 만났다.

커튼 캠밸은 미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했으며 폴 윌포위츠는 국방부 부장관, 랜달 슈라이버는 국방부 인태차관보를 역임한 인물이다. 이들은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아산플래넘 2025’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참석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한미 동맹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활동 중인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동맹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 계속 역할해달라”고 했다.

대표단은 “한미 동맹이 양국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호혜적인 번영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동맹이 심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선 협력, 에너지, 첨단 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동맹은 새로운 차원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한미 동맹이 역내 평화와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