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인공지능(AI) 3강 진입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AI는 각종 첨단기술과 융합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미래 성장은 견인해 나갈 핵심 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최근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에 AI 분야에 총 1조8000억원을 편성했다”며 “시급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한국형 AI 모델 개발,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펀드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바이오, 양자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들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또 “지난해 11월 시행된 ‘양자기술산업법’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인공지능 기본법’과 ‘합성생물학육성법’을 통해 글로벌 선두 그룹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는 우리의 꿈과 희망을 더 높은 궤도로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기술 강국이자 명실상부한 디지털 선도국가로 우뚝 섰다”며 “지난해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명실상부한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60년대, 쌀 한 가마니가 아쉬웠던 시절에도 과학기술입국을 기치로 투자에 나섰다”며 “ 이러한 믿음과 도전 정신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강국으로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한 대행은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 여러분, 지금 세계는 첨단 과학과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과거의 성공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