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다음 주 미국에서 만나 통상 현안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기재부가 16일 밝혔다.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미 재무부는 다음 주 최상목 부총리 방미 기간 중 베선트 재무장관과 통상 현안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하여 왔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참석자 및 일정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는 22일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시행한 이후 우리나라에 통상 관련 장관급 회의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무역 협상을 총괄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한국과의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