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까지 중점 추진할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감사관들은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기관별 교육과 자체 점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위공직자가 부하 공무원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하거나 특정 정당·후보자의 업적 홍보, 정치 활동 참여 등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민생 등 생활 밀접 분야에서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복무 기강 해이, 부적절한 행위, 성 비위,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자로서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도 적발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행정기관 49곳(19부·6위원회·20청·3처·국조실)의 감사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