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앞두고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첫 ‘지역 시범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역 여건에 적합한 UAM 서비스 모델과 인프라 구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 가운데 2곳 안팎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율은 약 50% 수준이다.
선정 평가는 UAM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맡는다. 사업 타당성과 서비스 모델, 버티포트(이착륙장) 건설 계획의 실행 가능성,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재정 지원 외에도 제도적·기술적 컨설팅을 제공해 시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절차와 신청 요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한국은 글로벌 UAM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생활 교통수단으로서 UAM 서비스 도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