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공사가 본격적인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6일 경기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사업은 서울 지하철 7호선을 북쪽으로 연장하는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구간(양주 고읍포천 군내면)으로, 총사업비 1조5067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구간에는 본선 16.9㎞와 정거장 4곳, 차량기지 1곳이 조성된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포천·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서울 도봉산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버스 기준 약 62분에서 철도 이용 시 38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출퇴근 등 광역 이동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는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3개 구간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수도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광위는 2030년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보완을 위한 광역환승센터, 광역·혼잡도로 시설 확충 및 K-패스 확대 등을 통해 광역교통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