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현지 시위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며 이란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흔들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AP연합뉴스

외교부는 1일 발표한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 내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의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등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중단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하니예 사망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에 대해 ‘의무적인 가혹한 보복’을 지시한 데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역내 확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