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AI스페라는 바레인 보안 전문 기업 ‘체크섬’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중동 지역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크섬은 보안 진단, 컨설팅, 관리형 보안 서비스(MSS) 등을 제공하는 바레인의 대표 보안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미널 IP의 주요 제품군인 ▲위협 인텔리전스(TI) ▲공격표면관리(ASM) ▲사이버위협 인프라 데이터베이스(CTIDB)를 바레인 내 통신사, 핀테크 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크리미널 IP는 AI스페라의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로 별도 설치 없이 빠른 도입이 가능하고, 기존 보안 플랫폼과도 유연하게 연동된다.
AI스페라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각국의 보안 규제 환경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시스코, 팔로알토, 포티넷, 테너블 등 글로벌 보안 기업 45곳과 기술 협력을 맺고 국내 보안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AI스페라는 아랍에미리트 보안 유통사 데브콘즈와 카타르의 룬스 그룹 등 중동 주요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어 향후 중동 지역 전체 보안 정책이나 공동 플랫폼으로의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
AI스페라 관계자는 “이번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 AI 도입 초기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