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배우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의 영상을 공개했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통화 연결음 서비스인 ‘V컬러링’의 2차 기부 캠페인을 8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V컬러링 광복 80주년 캠페인은 지난 4월에 있었던 김규식 선생 일대기 영상에 이은 두 번째 기부 캠페인이다. 숨겨진 독립운동가를 알린다는 취지에 맞춰 이번 영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김마리아 선생이 2·8 독립선언서를 국내로 반입해 배포한 일과 여성비밀결사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한 뒤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한 일 등이 담겼다. 김마리아 선생은 최초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여성 의원이다.
이번 영상에는 류승룡 배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류 씨는 “김마리아 선생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돼 기쁘고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V컬러링 고객이 김마리아 여사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월정액의 일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된다. 1·2차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5명을 ‘광복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해 9월 중 서경덕 교수와 함께 1박 2일간 국내 임시정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V컬러링 서비스는 상대방에게 단순히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다수에게 전달하는 사회적책임(CSR) 측면에서 기여도가 크다”며 “V컬러링은 2024년 독도 기부 캠페인, 2025년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에 이어 앞으로도 뜻깊은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