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아 오케스트로 DX융합기술원장(왼쪽), 김재일 전자통관국제협력재단 이사장./오케스트로 제공

오케스트로가 전자통관국제협력재단(CUPIA)과 AI·클라우드 기반 전자통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CUPIA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전자통관 시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전환부터 AI 기술 적용, 기술 교류 및 공동 제안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오케스트로는 자사의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CUPIA는 39개국에 전자통관 솔루션을 공급해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을 추진한다.

CUPIA는 한국형 전자통관 시스템(UNI-PASS)을 기반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오케스트로는 공공·금융·민간 부문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기술 적용을 이끌어온 바 있다.

김재일 전자통관국제협력재단 이사장은 “전자통관 전문기관과 AI‧클라우드 기술 기업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확산의 전환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디지털 통관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겠다”며 “양측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