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자사 인공지능(AI) 휴먼 영상 생성 및 오토 더빙 플랫폼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오토 더빙 기능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PERSO.ai는 기존의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에서 ‘AI 더빙’으로 서비스명을 변경하고,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 제작 서비스인 ‘AI 스튜디오’에도 변경된 요금제를 적용했다. 개편 후에는 누구나 AI 더빙 기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지만, 립싱크·스크립트 편집·1분 초과 영상 더빙 등 고급 기능은 유료 구독 플랜에서 제공한다.
이번 요금제 개편은 사용량 기반 과금에서 벗어나, AI 더빙은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영상 제작 기능은 통합 크레딧 기반으로 운영하는 구독 모델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개인용 ‘크리에이터 플랜’은 월 39달러, 협업 중심의 ‘팀 플랜’은 월 49달러로, 각각 15분·30분 분량의 영상에 대해 무제한 AI 더빙과 함께 AI 스튜디오 기능용 크레딧을 제공한다.
고급 기능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4K 고해상도 출력, 립싱크 정밀도 향상, 대용량 영상 처리, 60분 무제한 더빙 등을 지원하며 전문 제작 환경에 맞춰 구성됐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PERSO.ai는 AI 더빙으로 약 9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정식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20만 명, 누적 영상 생성량 12만건을 돌파했다. 하루 최대 4000명 이상이 신규 가입 중이며, 전체 사용자 중 80% 이상이 해외 이용자로 구성됐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단순한 요금 조정을 넘어, 사용자들의 제작 목적과 작업 방식에 최적화된 구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향 전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