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지명했다.
류제명 제2차관은 공직에 입문한 이후 꾸준히 민관 ICT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정부 프로젝트와 민간 기업의 인공지능(AI) 등 굵직한 ICT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68년생인 류제명 2차관은 서강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경영정보시스템관리학(MISM)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장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전파정책국장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고용휴직 등 정보통신·디지털 정책 전반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특히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역임하며 국내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다양한 IT 기업과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주도한 소통 전문가로 꼽힌다. 과기부 안팎에서는 ‘온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 국내 중소기업과 IT 대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스팸·딥페이크 등 디지털 역기능을 해소하고 디지털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디지털서비스 민생 지원 추진단’의 단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지난 25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양자융합센터(QCI)가 함께 연 양자기술 사실표준화 플랫폼 퀸사(QuINSA,QuantumINdustrialStandardAssociation)의 제1회 총회에서 국가 차원의 양자 산업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류 차관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실무형 전문가로,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민간 출신인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하정우AI미래기획수석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 국가 전략을 안정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