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SK텔레콤(017670) 해킹 사태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이달 안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다음 장관에게 부담을 절대로 주지 않겠다는 게 저의 의지”라며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보고를 아직 받지 못했는데 6월 30일까지는 발표해야 한다고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런 목표로 독려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마지막 서버 포렌식이 진행 중”이라며 “보고받기로는 27일 (포렌식을) 완료한다고 돼 있다. 합동조사단 차원의 조사 결과는 주말까지 팩트가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약금 면제 여부와 관련된 부분 등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법무법인에 의뢰한 법률 검토와 민관합동조사단 결과를 보고 최종 결론을 내려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 답변을 내놓기 어렵다고 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7월 중 SK텔레콤뿐만 아니라 통신 보안 전반과 관련해 현안 질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