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이수형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조준희 KOSA 회장, 박은경 KOSA 글로벌사업본부장. (오른쪽) 압둘라 칼디(Abdullah Khaldi) 아람코디지털 투자 전략 최고책임자, 디나 아부누크 넥스트에라 CEO, 나빌 알 누아임(Nabil Al-Nuaim) 넥스트에라 의장·아람코디지털 CEO·아람코 디지털·정보기술부문 수석부사장, 압둘라지즈 알미르(Abdulaziz Al Meer) AWS Middle East 부사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사우디 현지에서 메가존클라우드와 넥스트에라 간의 공급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 노력이 가시적인 결실로 이어졌다고 24일 밝혔다.

KOSA는 지난해 11월 사우디 아람코의 초청으로 열린 글로벌 IIoT 서밋(GIITS)에 국내 AI·클라우드 기업을 이끌고 참가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아람코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후속 지원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설치한 중동지부(KOSA MENA Office)를 통해 현지 기관과의 협력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해왔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로, 협회 회원사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사우디 디지털 서비스 기업 넥스트에라와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원(SpaceONE)’을 공급하게 됐다. 넥스트에라는 아람코 디지털과 글로벌 IT기업 LTI마인드트리의 합작 법인으로, 사우디 ‘비전2030’ 실현을 위한 핵심 디지털 주체다.

이번 계약은 넥스트에라 디나 아부누크 CEO와 아람코 디지털 CEO 나빌 알 누아임 의장이 방한해 조준희 협회장과 협력 확대를 논의한 이후 성사됐다.

조준희 회장은 “이번 계약은 KOSA의 중동 진출 지원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라며 “사우디 주요 디지털 기업과의 협력이 국내 기술에 대한 수요와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