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통신대안평가와 알뜰폰(MVNO) 이용자들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주부·노년층·외국인 등은 신용평가를 받기 어렵다. KAIT는 통신대안평가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를 받기 어려운 금융 약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신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취지다.
양측은 ▲통신 이용자 금융 접근성 제고 ▲통신을 매개로 한 금융 범죄 예방 서비스 발굴 ▲통신 이용자 권익 증진 및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대안평가는 비금융 정보인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뜰폰(MVNO) 통신정보 수집 체계의 한계로 이용자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및 금융 서비스 혜택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협회는 통신 분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서 관리 중인 정보와 시스템 인프라를 활용, 알뜰 통신 이용자들도 신용평가 및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신대안평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문승 KAIT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통신정보의 활용을 통해 알뜰폰 이용자도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는 지속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 권익 증진은 물론, 보이스피싱 등 통신․금융 범죄예방을 위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협약을 통해 통신3사 고객뿐만 아니라 알뜰 통신 고객까지 신용평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비금융데이터를 이용한 전국민 신용평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