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안경을 출시한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실로룩소티카, 오클리에 이어 이번에 프라다까지 협업사에 추가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와 프라다간 계약은 지난해 12월 이뤄졌다. 메타는 프라다, 프라다 리네아 로사, 미우미우 등의 브랜드로 안경을 개발·생산하고 전 세계 유통할 수 있다.
메타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포츠 고글로 유명한 브랜드 오클리와의 협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메타는 ‘오클리|메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다음 진화는 6월 20일에 찾아온다”고 썼다. 오클리-메타 스마트 안경에는 2023년 출시된 2세대 레이밴-메타 스마트 안경과 유사한 기술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메타는 스마트글라스 출시를 위해 이탈리아 안경 브랜드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왔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오클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된 레이밴 브랜드의 스마트 안경을 2021년부터 선보였다.
메타가 더 많은 패션 브랜드에 웨어러블 기기를 접목하기 위해 이번에 프라다 브랜드를 추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