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인터넷 상품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 출시 4개월 만에 약 12만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출시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고, 스미싱·피싱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한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URL 링크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관련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가 수집한 스미싱 의심 사이트 목록을 활용하고 있다. 가입자가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이를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보안 침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제휴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의심 URL 수집에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AI 엔진을 도입하면 유해 URL 수집 주기가 단축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유해 URL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500Mbps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와이파이(Wi-Fi) 단말 외에도 스마트홈 스피커 ‘클로바 클락+3’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상무)은 “사이버 공격이 일상까지 위협하는 시기에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인터넷 이용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고도화하고 기본 제공 혜택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