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냉방 기능을 강화한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공간과 고객 상태를 감지하고, 수면 단계에 따라 바람 세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AI 쾌적수면바람’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온도와 고객 위치를 분석해 바람 세기를 조절하며, 사용자의 수면 상태 변화에 따라 간접바람과 소프트 바람으로 자동 전환된다.
공인 시험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소프트 바람 모드는 일반 강풍 모드 대비 최대 76% 전력 절감 효과를 보였다.
AI 절전 기능은 사용 패턴과 리모컨 설정 이력을 분석해 냉방 세기를 조절하고, 월별 전기 사용량 목표 설정 시 예측 기반으로 절전 운전을 지원한다. 또한 레이더 센서를 통해 고객의 부재 여부를 판단해 불필요한 냉방을 줄일 수 있다.
제품 내부는 다양한 청정 필터, 항균소재, 열교환기 세척, UV-LED 살균, AI 건조 등 최대 8단계 과정을 통해 관리된다. 특히 열교환기 세척 기능은 응축수를 이용해 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후 자동 건조한다.
LG전자는 천장 공간이 협소한 구축 아파트 등에서도 설치가 용이한 ‘슬림매립키트’를 적용해 별도 천장 공사나 몰딩 작업 없이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의 국내 매출은 최근 4년간 연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은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AI 기반 냉방과 관리 기능을 통해 고객의 생활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