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월 홍범식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이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임직원 전용 소통 플랫폼 ‘트리고(TRIGO)’를 도입하고,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홍범식 대표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이 플랫폼은 경영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며, 구성원 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내부 피드백 강화가 목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주 전 ‘트리고’를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 하버드대 재학생 대상 페이스북처럼 내부 직원만 사용하는 SNS 형식으로, 홍 대표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고는 ‘Trigger(계기)’와 ‘Go(실행)’의 합성어로, 지난 3월 취임 100일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홍 대표는 당시 “구성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트리거를 만드는 것이 CEO의 역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하루 한 번꼴로 직접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며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성원들이 올린 AI 관련 기술 정리나 고객 감동 사례 등에 반응하며 실시간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