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5./뉴스1

올해 1분기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 들어가는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1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430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10.7%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이다. 다만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는 14.3% 감소했다.

애플향 패널 생산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전 분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이 감소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2023년과 2024년 1분기와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유비리서치는 설명했다.

중국 1위 업체 BOE는 애플 아이폰17 프로용 패널 승인을 위해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증이 통과되면 올해 약 5000만대의 아이폰용 패널을 생산할 전망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애플향 패널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작년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