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AI 기술을 법무 시스템에 도입해 준법경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KT가 송무, 법률 자문 업무에 활용하는 AI는 약 10만 건의 사업 관련 소송, 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다. 소송 관련 문서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통합 검색 및 유형별 분석이 가능하며, 대법원 사건 검색 자동 연동과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사건 관리 기능도 갖췄다.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계약서 검토 시 유사 사례 자동 추천, AI 기반 자문 초안 작성, 계약서 비교, 내용 요약, 조항별 분류 기능 등이 도입됐다. AI가 문서 분류와 분석을 담당해 인적 오류를 줄이고 법적 리스크를 신속히 식별할 수 있다.
도입 이후 소송 사건 관리 수작업이 50% 이상 줄었으며, 법률 자문 업무 시간도 30% 이상 단축됐다. KT는 앞으로 독소조항 및 모호 문구 자동 탐지, 대체 방안 제안 기능 등 ‘계약서 사전 체크리스트’를 추가해 법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