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정보 해킹 사태 여파로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가입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최근 1만명대 수준으로 복귀했다.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 등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만1498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알려진 후 가입자 이동은 이달 1일 3만871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했다. 지난 15일에는 7878명으로 1만명 이하로 처음 떨어졌고, 16일에는 7715명까지 줄었다가 주말인 17일에는 9722명으로 다소 반등했다.
한편,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2차 조사 결과를 통해 악성코드 21종과 감염된 서버 18대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사고의 피해 규모와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