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해킹 사고 이후 지난달 T월드 이용자가 한 달 사이 700만명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브리 화풍 이미지 생성’으로 돌풍을 일으킨 챗GPT도 제쳤다.
1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4월 인기 앱·게임 순위 통계를 보면 지난달 T월드 앱 이용자 수는 3월 대비 689만명 늘었다. T월드는 SKT 이용자가 요금제와 데이터, 부가 서비스 등을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는 앱이다.
지난달 22일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발표한 이후 불안해진 가입자들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예약 등을 위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챗GPT는 지난달 사용자가 563만명(111%)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174만명, PASS by SKT는 163만명, 롯데마트 제타는 82만명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