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타사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추가하면서 오픈AI 의존도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일론 머스크의 xAI 모델 ‘그록’을 클라우드에 실행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MS는 xAI에게 그록 실행을 위한 서버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록을 새로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서버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xAI가 MS와 그록 호스팅을 독점 계약으로 체결할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에도 해당 모델을 제공할지는 불확실하다.
그동안 MS는 오픈AI 기술 의존을 줄이기 위해 타사 AI 모델 적용을 확대해 왔다. 메타와 딥시크 등 여러 업체의 AI 모델을 시험 적용했다. 올 초에는 딥시크 추론 모델 ‘R1’을 애저 플랫폼과 깃허브 개발자 도구에 적용한 바 있다.
외신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모델을 둘러싼 협력과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해석했다. 더버지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독점과 개방성 논쟁이 정책·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