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로 보안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카카오가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보안 설정 강화를 권고했다.
카카오는 1일 공지를 통해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계정 보안 진단 실행, 2단계 인증 설정, 국가별 로그인 제한 사용 등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비정상적이거나 의심스러운 환경에서의 로그인 시도를 자동으로 탐지해 차단한다”며 “이용자에게 즉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고 추가 인증 절차를 요구하는 등의 보호 절차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톡 계정에서 ‘계정 보안 진단’으로 들어가면 계정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주의 사항에 따라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또 ‘2단계 인증 설정’으로 카카오계정 로그인 시 추가 인증을 요구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평소 접속하지 않는 국가에서 로그인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국가별 로그인 제한’을 사용하는 것도 보안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카카오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자 여러분도 보안 설정을 꼭 확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