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 1조25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7%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조7447억원으로 전년보다 7.8% 늘었다.

1분기 기준 매출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올린 1분기 역대 최대 매출(21조959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이 기간 매출은 22조668억원, 영업이익은 1조25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앞서 다수 증권사들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3000억원대를 전망한 바 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함께 H&A(가전), HE(TV), 연결 자회사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