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인수 작업을 마치고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뉴스룸을 통해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에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LCD 라인이 공식 이전됐다고 발표했다. TCL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패널 공장(CA 법인) 및 모듈 공장(GZ 법인) 지분에 대한 거래 승인 및 상업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으로 알려졌다. CSOT는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지분(80%)과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지방정부가 보유한 20% 지분까지 확보하면서 광저우 공장에 대한 소유권을 100% 확보했다.
TCL은 이번 인수를 포함해 CSOT는 6세대 2개, 8.5세대 4개, 8.6세대 1개, 10.5세대 LCD 생산 라인 2개를 소유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샤오미와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와의 내수 경쟁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번 광저우 공장 인수로 CSOT의 글로벌 대형 LCD 시장 점유율(면적 기준)이 기존 19.3%에서 22.9%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초대형 TV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CSOT의 최우선 과제는 T11의 비용 구조 최적화, 신제품 라인 계획, 안정적 고객 기반 확보”라며 “모니터 등 IT용 패널 사업 확장에도 T11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