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5′에서 ‘갤럭시 AI’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 전시와 함께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AI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 신규 ‘갤럭시A 시리즈’를 MWC 2025에서 최초 공개해 AI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S25 엣지’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자연스러운 대화형 AI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빠르게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맞춤형 정보 브리핑 ‘나우 브리프(Now Brief)’ ▲사용 맥락에 맞춰 추천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바(Now Ba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음성 명령만으로 유튜브 영상을 삼성 노트에 요약하거나, 음식점 정보를 검색해 친구에게 공유하는 AI 경험도 제공한다.

카메라 기능 체험존에서는 AI 필터를 적용한 인물 사진 촬영, 음성 명령을 통한 사진 검색, 간단한 스케치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대중화를 위해 신규 ‘갤럭시A56 5G’와 ‘갤럭시A36 5G’를 공개했다. 이들 모델에는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 AI 기능이 적용돼 ‘서클 투 서치’,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AI 지우개(Object Eraser)’ 등 갤럭시 S 시리즈의 주요 AI 기능을 지원한다. 두 제품은 각각 ‘엑시노스 1580′과 ‘스냅드래곤 6 Gen 3′ 칩셋을 탑재했으며,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과 스마트홈 경험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에너지 점수 ▲웰니스 팁 ▲수면 정보 ▲모닝 브리프(Morning Brief) 등 갤럭시 AI 기반의 건강 관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활용한 AI 스마트홈 전시존에서는 ▲3D 맵 뷰 ▲에너지 소비 최적화 ▲낙상 감지 ▲반려동물 활동 모니터링 기능을 선보인다. 특히,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기반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 기술도 소개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MWC에서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멀티모달 AI와 첨단 XR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 상황을 이해하고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네트워크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설

루션을 선보인다. AI가 네트워크 설치, 운영, 최적화를 자동화하는 ‘Samsung CognitiV Network Operations Suite’와 기지국 에너지 절감을 위한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설루션(AI Energy Saving Manager)’을 전시한다. 이 기술은 AI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최대 35%까지 개선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협력한 ‘5G 특화망 레드캡(Reduced Capability, RedCap)’ 기술도 공개된다. 기존 공장 통신망보다 저전력으로도 향상된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해, 제조 공정 내 소형 무선 공구, 카메라, 태블릿PC 등 다양한 장비에서도 5G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네트워크 칩셋 ▲고성능·소형·저전력 기지국 ▲차세대 엔드투엔드 가상화 네트워크 설루션 등을 선보이며,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