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코리아는 15일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를 위한 혁신’을 비전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고품질 ▲합리적 가격 ▲보증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는 MIUI를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현재 17분기 연속 세계 3위(판매량 기준) 스마트폰 기업으로, ‘인간x자동차x집(Human x Car x Home)’ 전략 아래 8억600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한 글로벌 AIoT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샤오미 14T,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레드미 워치 5, TV Max 100,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 등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됐다.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최고급 렌즈와 AI 기술을 탑재해 사진과 성능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200MP 카메라, IP68 방수·방진,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 등 플래그십 기술이 탑재됐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이 59만9800원, 12GB+512GB 모델이 64만9800원이다.
웨어러블 기기인 레드미 워치 5는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최대 24일 배터리 수명,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배터리 수명을 24일까지 대폭 늘려 수면 추적 등 건강 관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듀얼 마이크와 리니어 모터를 탑재해 통화 품질과 햅틱 피드백도 개선했다. 실버 그레이, 옵시디언 블랙, 라벤더 퍼플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만9800원이다.
TV Max 100은 100인치 대화면에 퀀텀닷 디스플레이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며, 144Hz 주사율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가격은 299만8000원이다.
로봇청소기 X20 Max는 8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40mm 자동 확장 물걸레 암(Arm)을 탑재해 벽면과 가구 다리까지 구석구석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자동 먼지 수거는 물론, 55°C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3시간 내 열풍 건조까지 완료해 최대 75일간 손쉬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4L 대용량 물탱크가 탑재돼 200㎡ 이상의 넓은 공간도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다.
120도 와이드 에어리어 구조광 센서와 엣지 레이저를 탑재해 낮은 장애물도 정확히 감지하고 회피하며, 카펫 감지 시 물걸레를 자동으로 10mm 들어올려 젖지 않도록 한다. ‘Mi홈’ 앱으로 청소 모드와 경로 설정이 가능하며,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제어도 지원한다. 가격은 74만9000원이다.
이밖에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라이트’와 보조배터리 신제품도 한국에서 출시한다.
샤오미는 3중 보안 체계를 갖춘 차세대 운영체제 하이퍼OS(HyperOS)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 보호와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하며, 향후 더 많은 스마트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혁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화된 서비스와 제품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신제품은 1월 15일부터 순차 출시되며, 샤오미 공식 스토어와 네이버,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