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35%의 고율 관세를 발표하고 다른 국가들에도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양새다.

11일 오전 10시 19분(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38포인트(0.56%) 내린 4만4401.2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11포인트(0.34%) 내린 6259.35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61포인트(0.085%) 내린 2만613.0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3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캐나다가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을 막는 데 협력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10% 수준인 일괄 관세율을 15~20%까지 인상해 다른 국가에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힐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