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격투기 광팬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 기념행사로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에서 진행된 행사 연설을 통해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할 것이며 백악관 내 공간을 활용해 약 2만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 경기, 아마추어 경기 등 멋진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말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종합격투기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UFC 대회를 관람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에는 뉴욕에서 열린 UFC 경기에 참석해 UFC 최고경영자(CEO)이자 자신의 최측근인 데이나 화이트와 나란히 앉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마이애미 케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경기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