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5%(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는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0.2%)보다 0.3%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미국 경제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미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앞두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성장률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지출 감소도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지만 이는 고정 투자와 소비 지출 증가로 일부 상쇄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