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미국이 타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언론도 자국의 핵시설 공격을 확인했다.
21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언론은 “포르도 핵시설이 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IRNA통신과 타스님통신 등은 포르도 핵시설이 소재한 곰주(州)의 당국자를 인용, 이날 새벽 핵시설이 공격받은 데 따라 방공망이 가동했다고 전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도 공격을 받은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포르도를 비롯해 이란의 3개 핵시설에 대해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모든 미국 항공기는 현재 이란 영공을 빠져나와 안전히 귀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란 국영TV의 진행자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