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과 가족 26명이 정부 지원 아래 19일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과 가족 26명(우리 국민 25명, 이스라엘 국적 가족 1명)이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요르단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이스라엘 대사관 직원과 동행해 요르단 국경 검문소를 통과했으며, 현재 수도 암만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요르단으로 파견했다.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
외교부는 “이스라엘 및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지난 17일 해당 국가의 여행경보가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된 점을 고려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신속히 출국해 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