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원 계단 오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행기에 오르다 중심을 잃고 계단에서 휘청이며 넘어질 뻔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촬영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계단을 난간을 잡고 오르던 도중 왼쪽으로 몸이 기울었다. 중심을 잃고 트럼프 대통령은 왼손으로 계단을 짚어 넘어지지는 않았고, 기내로 걸어 들어갔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번지면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일간 USA투데이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한 뒤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경쟁자였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공격한 바 있다.

특히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 3월 19일 에어포스원을 오르던 중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되자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에선 이 영상을 캠페인 내내 반복 재생하면서 “젊은이는 아니군” 등의 조롱 섞인 표현으로 그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