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희토류 광물의 공급을 다시 시작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제네바에서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대미 수출 통제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에 ‘합의 위반’을 지적해 왔다. 당시 양국은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포인트(p)씩 대폭 낮추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날 약 90분간 전화통화를 한 뒤 미중 간 무역협상 재개 등에 합의했으며, 희토류 문제에 대한 복잡성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오는 9일 런던에서 고위급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