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 지한파(知韓派)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및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스1

4일(현지 시각)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 하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마이크 펠리(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단은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한반도와 그 밖에 지역에서 직면한 많은 도전과제를 잘 극복해 미국의 핵심이자 필수적 동맹인 한국을 준비한 대로 잘 이끌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들은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으로서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수호하고 강화하며 확대하는 데 변함없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의 관계는 전장에서 단련돼 이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와 흔들리지 않는 유대, 공동의 미래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 보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전역의 약 200만명의 한인이 강력한 한미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리아 코커스는 미국 의회 내 초당적 모임으로 하원의 경우 2003년 출범, 회기가 바뀔 때마다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 상원도 2023년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계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민주당 중진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 ▲한미 관계 강화 결의안을 발의한 톰 수오지(뉴욕) 하원의원 등도 소셜미디어(SNS) X(구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