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7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경제, 낙태, 불법 이민, 외교, 민주주의, 기후변화,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등 주제마다 격돌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처형됐다는 음모론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1일(현지시각) 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글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익명의 다른 트루스소셜 사용자가 올린 이 글에는 “조 바이든은 2020년에 처형돼 없다. 복제인간(클론)과 로봇 공학으로 만들어진 영혼 없는 존재일 뿐”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NBC는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게시물을 공유한 이유와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0년 처형당했다고 실제로 믿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발병 사실이 일찍 공개됐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전립선암 발병 사실이 “대중에게 오래전에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 놀랐다”라고 지난달 19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