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자가 연방 상원의 인준 표결을 앞두고 지명이 철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명 철회된 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자. /연합뉴스

31일(현지 시각) 미국의 인터넷매체 더힐은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이작먼은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NASA 우주탐사 계획과 관련, “화성보다 달 탐사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으로 보내 그곳에 성조기를 꽂겠다”며 화성 탐사에 관심을 보여 왔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보조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도 살 수 있도록 화성을 개척하기 위해 스페이스X를 설립, 대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에 있다. 지난 27일 9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새로운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며 “차기 NASA 수장은 ‘미국 우선주의’에 완전히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