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28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무부가 국토안보부(DHS)와 협력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핵심 분야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적극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국무부가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모든 비자 신청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비자 기준도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교육연구소(IIE) 자료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기준 미국 내 중국 유학생은 약 27만7000명(24.6%)으로 인도(29.4%)에 이어 둘째로 많다.
미 국무부는 전날 미국에 유학을 가려는 학생 및 연구자의 소셜미디어(SNS)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외국의 미국 공관에 신규 미국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