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세대 방공시스템 ‘골든돔’ 구상에 캐나다가 동참 가능성을 밝힌 것에 대해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면 한 푼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7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는 골든돔 구상에 함께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우리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된다면 0달러가 들 것”이라며 “별도 국가로 남는다면 610억달러(약 84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주기반 센서와 요격 미사일을 포함한 차세대 방공시스템 ‘골든 돔’을 3년 내로 완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의회예산국은 향후 20년간 최대 5천420억 달러(약 755조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1일 “캐나다는 투자 협력을 통해 골든돔을 완성할 역량을 지녔다”며 “골든돔은 현재 우리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