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날(22일) 태어난 딸의 이름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이름을 넣은 팬이 화제가 되고 있다.

BBC 캡처

23일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의 한 팬이 딸 아이 이름을 ‘안젤라 매디슨 흥민’이라고 지은 사연이 소개됐다. 안젤라 이름 뒤에 팀의 주장인 손흥민과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팬은 런던의 퀸 샬럿 병원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기를 품에 안은 사진을 BBC에 공개했다. 남성은 1994-95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채 자신이 열렬한 토트넘 팬임을 입증했다.

BBC는 신생아가 런던의 퀸 샬럿 병원에서 토트넘 유니폼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태어난 걸 축하해. 우리는 안젤라 매디슨 흥민의 생일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안젤라가 토트넘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되기를”이라고 했다.

이날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후 17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대항전으로 넓히면 1984년 UEFA컵 우승 후 41년 만이다. 축구팬들은 “매디슨(Maddison)의 son을 연결하면 이름에 son-Heung-Min이 다 들어간다”, “만약 아들이 태어났다면 손흥민의 성이자 아들을 뜻하는 ‘SON’이 들어갈 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