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가 오는 13~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3년 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되는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는 역내 21개 회원경제체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내외 교육 분야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2년 제5차 경주회의에 이어 13년 만이다. 이번 회의는 2016년 제6차 페루 회의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회의이기도 하다.
회의의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정부의 APEC 담당 고위 당국자인 매슈 머레이 대사도 이번달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머레이 대사는 11~17일 제주를 방문, APEC 관련 2차 고위급 회의(SOM2) 및 관련 회의에 참석한다.
국무부는 "SOM2 기간 동안 미국은 한국의 고위 당국자와 업계 리더, 아태지역의 다른 이해 관계자 등과 협력할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 외교, 무역, 투자 정책을 진전시키기 위해 APEC을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