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약 1시간 동안 8번 발생했다.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중앙기상서(CWA)는 5일(현지 시각) 오후 6시 9분쯤 화롄현 정부청사에서 남동쪽으로 약 34.9㎞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CWA는 규모 5.5 지진 이후에 20분 동안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연속 5회 발생한 후, 오후 6시 53분과 7시 15분에 인근에서 연달아 규모 5.9,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도 덧붙였다.
CWA에 따르면 향후 3일 내 규모 5.5 이상의 여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4월에도 화롄현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 18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