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5세로 ‘세계 최고령자’가 된 영국 할머니 에설 케이터햄씨가 장수 비결에 대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터햄씨는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지난달 30일 향년 116세로 별세하면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서리에 거주하는 케이터햄씨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제 좌우명은 ‘누구와도 절대 다투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난 사람들의 말을 듣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며 장수 비결을 전했다.
1909년 영국 햄프셔에서 태어난 케이터햄씨는 1933년 결혼했다. 그는 장교였던 남편을 따라 스페인 남단의 영국령 지브롤터와 홍콩 등에서 거주했다. 남편은 1976년 사망했다.
현재 케이터햄씨는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케이터햄씨는 “(나는)전 세계를 돌아다녔고, 지금은 멋진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 여기선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다 해준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