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왼쪽)와 회담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오찬 회동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를 진지하게 여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둘(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다 평화를 원하지만, 그들은 (협상) 테이블로 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나만의 기한(deadline)을 갖고 있다”면서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데드라인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를 이날 공급한 것에 대해 “달갑지 않다”고 했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안에 대해서는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들은 많은 영토를 잃었다”라고 답했다.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역에 대해 이야기했고 우리는 확실히 무역과 관련해서는 매우 잘 지낼 것이다. 우리는 뭔가 할 것”이라고 했다. 노르웨이에 대한 상호관세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